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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Car maintenance news

다음엔 뭐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3-28 14:55:10
조회
371

매매, 정비, 재활용업 등 자동차 관리사업자 단체들은 날짜만 다를뿐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끝내고 올해 사업에 매진하기 위한 힘찬 항해의 '닻'을 올렸다.

지난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 업계 권익보호와 단합에 경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업계 안팎의 공통된 견해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단체가 있으니 다름아닌 전국자동차 검사정비연합회.

연합회는 지난해 11월 공고한 회장선거가 아직까지 결말을 내지 못한 체 망망대해에서 조타수를 잃고 표류하는 선박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못잡고 있는 실정이다.

12월 8일 치러진 선거는 선관위 개입으로 인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와 ‘치룰 수 없다’는 대립된 의견 속에 결국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12월 21일 실시된 선거에서는 정병걸 후보의 양심(?)선언이 빌미가 돼 당선이 무효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임 정병걸 회장과 신임 박완수 회장이 새해벽두부터 동시에 출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병걸·박완수회장은 서로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정작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만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도대체 뭐 하는지 모르겠다. 깨끗하게 물러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것이 더 보기 좋은 모습이다. 자꾸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게 되면 정말 답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결국 두 후보들이 용단을 내리는 처신이 없는 한 연합회 정상화는 요원 하기만 하다.

아울러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각 시도조합 이사들의 현명한 판단도 동반돼야 한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소집돼 오는 28일 회장 재 선거여부를 논의하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한다.

만약 재선거가 결정된다면 정관상 공고 후 1달 이내에 선거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2월 중순 경쯤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문제없이 선거가 치러져도 연합회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시점은 3월을 넘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아니 더 늦어 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정황으로 봐서는 선거가 치러지고 나면 또 다른 말들이 오고 갈 것이 뻔하다는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나아가 일선 정비인들은 "이러다 연합회가 육운단체 중에서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2011. 1. 2 교통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