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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Car maintenance news

자동차는 ‘청청(靑靑)’ 정비인은 ‘노노(老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3-28 14:57:50
조회
363

 

 

 

 

 

 

 

 

 

 

 

 

 

 

 

 

인력 부족·고령화 심화…젊은 '피' 수혈 시급
전문학교 설립·외국인력 확대 고용 등 필요

국토해양부는 지난 6일 2010년 12월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1794만135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1205만대9000천대)이후 연평균 약 59만대가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차량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차 정비 기능인들의 인력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이에 따른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검사정비조합(이사장 박재환)은 최근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통해 정비인력 현황 및 외국인력 채용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 평균연령 40대후반

건의서에 따르면 서울시의 약 380여개 종합·소형 정비업체에 근무하는 5년 이상의 근로자 평균 나이는 약 48세 이다.

특히 판금과 도장 분야의 경우 5년 이상 경력자 중 40대 이상이 각각 77.5%, 66.1%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도 48.6세, 47.2세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판금·도장작업의 경우 자동차 섀시, 전기, 내연기관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정비분야 보다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기술습득을 필요로 해 지원자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먼지, 소음, 분진 등에 노출된 열악한 작업환경, 낮은 임금, 3D업종 이라는 인식 등으로 직업 기피의 대상"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약 500개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 290명 중 약 80%이상이 판금(110명, 38%)과 도장(123명, 42.4%)분야"라고 밝혔다.

▲ 외국인력 고용제도 개선 필요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한 대책으로 외국인력 확대 고용에 따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취업을 꺼리는 판금·도장분야에 한시적으로라도 동포 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조합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수리업에 대해 특례 외국인(외국국적 동포)만을 고용토록 규정해 정비사업자는 인력부족에 따른 외국 인력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매년 외국인력 정책위원회를 열어, 외국인력 수급 업종과 인원수가 정해진다"며 "오는 7월 예정된 위원회에 자동차 정비업 외국인력 도입 문제를 상정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학협력을 통한 젊은 기능인의 양성을 위한 교육 시설을 설치, 배출되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자체적으로 서울 근교의 전문대학과 연계, 이 분야의 신규 인력 양성 시설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나,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정비업체에 취업할 경우 안정적인 고용 창출 효과와 기반을 잡기 위해 일정기간 국비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1. 1. 17 교통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