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연락처 (055) 714-8233
  • 메일연락처 gngjj6@naver.com

보도자료  Car maintenance news

노후 특수렉카 불법 트랜스폼 일당 적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6-17 10:56:09
조회
412
노후 특수레카를 최신 모델로 불법 구조 변경한 일당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30년이 넘는 노후 차량의 외관을 불법 개조해 특수구난 렉카로 사용한 혐의로 차주 6명과 정비업체 2명, 정기검사 시 부정하게 합격시킨 검사원 2명 등 10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특수구난 대형렉카의 가격이 3억~4억 원에 달해 타산이 맞지 않자 2천만~3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최신형 모델로 외형과 원동기 장치를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개조된 차량으로 구난 업무를 했으며 이는 시민의 안전을 구호하는 사고 현장에서 또다른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들 차량이 뺑소니 사고 등을 일으켰을 경우 떨어진 파편과 차명이 일치하지 않아 동일성 확인이 어려워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대형특수 구난렉카 차량의 원동기는 구조변경 승인이 가능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일당들은 구조변경을 하면서 불법 외형 변경을 동시에 한 것이다.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 원동기 구조변경 승인 검사 시 외형 변경한 사실을 알고도 이 사항에 대해 시정권고만 하라는 내부규정에 따라 고발 등의 조치가 없어 불법 외형 변경이 확산하는 등 자동차 정기검사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1970~1980년대에 생산된 대형 렉카 차량이 전국적으로 많이 남아 있고 실제 운행되고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공조해 대처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눈앞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와 같은 불법구조변경 행위를 삼가고 이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불법구조변경에 대해 부산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구조변경 차량 257대와 불법구조변경 업체 15개소를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