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검사정비조합, 이사회 개최
정비수가 계약 관련 ‘손보사 규탄대회’ 개최키로
【대구】대구검사정비조합은 지난달 29일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비업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성태근 이사장은 “정비업이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책을 강구해 우리의 생존권을 사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비수가에 대한 손보사의 불합리한 횡포에 맞서 업권 보호와 수익창출에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에서는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계약 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임을 절삭하거나, 손보사 가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고 업체에 정비수가 보험계약을 미루어 이득을 챙기는 손보사를 대상으로 규탄대회를 갖기로 의결했다.
조합측은 현재 집회 신고를 마치고 이달 초 D손보사를 대상으로 1개월간 집회를 행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 측에서는 “정비업계에 우월적 횡포를 행사하는 손보사와 지원 우수지정업체로 협약을 체결하고 정비사업을 영위하는 자가 이사장에 당선될 경우, 향후 손보사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합리적인 의사 진행 및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없어 이사장 출마자에 대한 자격조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사회에서는 손보사 협력업체(제휴, 협약, 우수업체 등)계약 또는 입고지원을 받는 후보자는 출마할 수 없도록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전국검사정비연합회 및 전국 17개 시․도 이사장들만 연합회장을 선출함으로써 발생되는 금권선거 및 부정선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연합회장 선출방식을 대의원제 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연합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조합은 7월초 손보사 대상 대규모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